인바이오젠 주가 급등, 유상증자 + 핀테크 기업 투자…사업 다각화 신호일까?

인바이오젠 기업 분석, 주가 전망

2025년 4월 29일 기준, 인바이오젠(101140)의 주가는 전일 대비 15.52% 상승한 13,550원으로 마감했다. 인바이오젠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업으로, 최근 주가 상승은 특정 테마나 이슈보다는 기술적 반등과 시장 수급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기업 개요와 재무 지표를 통해 이번 주가 상승의 배경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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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바이오젠 기업개요

1-1) 어떤 기업인가

인바이오젠은 2008년 3월에 설립되어 같은 해 4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으로, 본사는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위치해 있다. 설립 초기에는 신발 제조 및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였으며, 이후 2019년 '비티원'으로, 2020년에는 '인바이오젠'으로 상호를 변경하며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였다.

 

현재 인바이오젠은 키오스크 유통과 F&B(식음료)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키오스크 사업은 무인 결제 시스템을 중심으로 은행, 지하철, 음식점, 공공기관, 병원, 무인점포 등 다양한 업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음성인식 및 AI 기술을 접목한 제품 개발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F&B 사업은 주문 즉시 생산하여 제품을 제공하는 구조로 재고를 최소화하고, MZ세대를 겨냥한 메뉴 개발 및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바이오 사업 진출을 시도하였으나, 현재는 키오스크 및 F&B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핀테크 기업인 아이비케이에이치(Ibkh)의 지분을 인수하며 금융 IT 분야로의 사업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1-2) 인바이오젠 홈페이지 링크

인바이오젠 홈페이지(키오스크 브랜드 바로가기)

 

기업 연혁, IR자료, 제품군 정보 등 자세한 내용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바이오젠 홈페이지

 

2. 주요 재무 지표 및 투자 지표

항목	2022년	2023년	2024년
매출액 (억원)	104	62	70
영업이익 (억원)	-61	-62	-61
당기순이익 (억원)	-1,172	113	161
ROE (%)	-82.28	9.08	10.64
EPS (원)	-4,852	904	1,605
PER	-3.19	10.34	5.82
PBR	2.19	0.65	0.58

 

3. 최근 뉴스

1) 인바이오젠, 주식 양수도로 아이비케이에이치 주주로 전환
인바이오젠은 4월 22일 공시를 통해 아이비케이에이치(Ibkh)의 구주 약 13만 주를 65억 원에 양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인바이오젠은 아이비케이에이치의 주요 주주로 등극했다. 아이비케이에이치는 금융 관련 솔루션 및 IT 기반 기업으로,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인바이오젠이 금융·핀테크 영역으로 사업 확장 가능성을 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관련 기사 보기 - 잡포스트]

 

2) ‘넥스젠바이오텍’ 유상증자 통해 바이오 자회사 강화
자회사인 넥스젠바이오텍이 2025년 6월까지 78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고, 이를 통해 시설투자 및 연구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유전자 치료제 및 헬스케어 제품군 확대를 통한 매출 기반 확대 및 경쟁력 제고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 보기 - 영남일보]

 

4. 분석 및 시사점

인바이오젠의 이번 주가 급등은 단순한 기술적 반등이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자회사 성장 전략 강화라는 구체적인 경영 활동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첫 번째로, 인바이오젠은 아이비케이에이치(Ibkh)의 주식 약 13만 주를 65억 원에 인수하며 해당 회사의 주주로 올라섰다. 아이비케이에이치는 금융 보안·핀테크 솔루션 기업으로, 인바이오젠이 바이오 중심의 기존 사업 외에도 IT 기반 비즈니스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이는 향후 새로운 캐시카우를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자극했다.

 

두 번째로, 자회사 넥스젠바이오텍은 78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고 해당 자금을 통해 헬스케어 기술 개발 및 유전자 치료제 기반의 제품 라인업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R&D 강화와 생산시설 확대는 중장기 매출 성장과 직결되는 투자 포인트로 작용하며, 실적 개선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실제로 재무지표를 보면 2022년 대규모 적자(-1,172억 원)를 기록한 뒤, 2023년 흑자 전환(당기순이익 113억 원, ROE 9.08%)에 성공했으며, 2024년에도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이는 단기 이벤트가 아닌 기업 체질 개선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인바이오젠은 기존 바이오 사업 안정화에 이어, 금융 IT 영역 확장과 자회사 성장 강화라는 이중 전략을 통해 중장기 실적과 기업 가치 상승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최근 급등 이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조정 시 분할 접근 전략이 유효하다.